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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지역 중기 체감만족도 가장 높아

중기부,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지역 중기 체감만족도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21. 05.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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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연계 통해 시행 이후 2년 동안 202개사에 945만 달러 수출 실적, 그중 154개사는 첫 수출 성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수출 경험이 적은 내수형 기업의 수출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지난 3월 15일부터 3주간 실시한 ‘2020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은 지역의 혁신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와 재외동포 경제인 중심으로 해외 68개국 141개 지회로 구성돼 민간 전문기관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연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266개사가 맞춤형 수출 지원을 받았으며 그중 202개사(첫 수출은 154개사)에서 94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이 발생했다. 특히 일회성 수출로 끝나는 게 아닌 온라인 플랫폼 ‘수출친구맺기’를 통해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과 수출새싹기업 간 형성한 동반관계를 활용해 지원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수기업의 수출 성공사례를 보면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캠스텍은 2006년 설립해 개인 휴대용 방역·방제장비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태국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어 미팅, 온라인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 등의 지원을 통해 태국 방역시장에 방역장비를 수출해 수출액 54만 달러를 달성했다. 2019년에 비해 수출이 20배 이상 증가하며 전라북도 수출성장 우수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캠스텍의 주 생산품인 미립자 분무기는 코로나19에 위험한 수단이라는 오해가 있어 마케팅에 어려움에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국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이 현지 교수진, 학회, 유관 기업 간의 연합을 통해 태국 내 방역협회를 신규 설립하는데 참여해 태국 공영방송국(MOOT)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지원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생기업의 신규시장 개척 사례를 보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평창청옥산천년초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설립해 천년초 식품과 화장품을 주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0년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에 마스크, 세럼을 수출해 수출액 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원사업 종료 후에도 3건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멕시코, 인도, 에콰도르 인증 획득도 추진 중에 있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수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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