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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농협銀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편 완료… “금소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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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누리 기자

승인 : 2021. 05. 11. 19:00

펀드·연금 금융상품 권유
금소법 가이드라인 장착
위험등급 초과추천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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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AI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 서비스 모습./사진=문누리 기자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중단했던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이들 은행은 사전에 AI 로보어드바이저에 금소법을 적용하지 못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었다.

반면 국민·신한·우리은행은 법 시행 전에 AI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편을 마무리해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중단없이 제공해왔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전날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3월25일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일시 중단한 지 50여일만이다. AI 로보어드바이저는 은행 직원이 아닌 로봇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펀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하이로보’ 알고리즘을 개편해 펀드·개인연금·퇴직연금 등 상품을 금소법에 맞는 범위 안에서 추천받을 수 있게 했다.

농협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프로’를 펀드·퇴직연금 등으로 나눠서 순차 개편했다. 펀드 부문의 경우 지난달 21일에 개편을 완료해, 고객들이 로보프로를 통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금소법을 적용했다. 로보프로를 모든 상품을 신규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달리 국민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과 신한은행 ‘쏠리치’, 우리은행 ‘우리로보알파’ 등은 사전에 금소법을 적용해 중단없이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자산관리로 고객들 편의를 돕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소법을 적용해 중단없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소법에 맞춘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선 자신의 위험 선호 등급 이하의 상품만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소비자 개별 투자 성향 및 위험 등급이 3등급이라면 1~2등급의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나 그 아래 ‘저위험 저수익’ 상품 중에서도 상품을 추천해왔다. 금소법 적용 이후엔 AI 시스템을 개편, 투자 성향 및 위험 등급에 해당하거나 그 아래 등급인 상품만 추천받게 하는 것이다.
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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