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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태친화 어린이집 60개소로 확대

서울시, 생태친화 어린이집 60개소로 확대

기사승인 2021. 05.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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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사계절을 체험하며 주도적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12개 자치구에 총 60개소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사계절을 체험하며 주도적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12개 자치구에 총 60개소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활동의 중심을 실내에서 실외로 옮겨 기존 보육과정에서 취약한 자연체험, 놀이활동을 확대한 보육시설이다. 아이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제철음식을 수확해보거나 산책·바깥놀이를 통해 자연변화를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아이들이 아이답게 놀 권리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운다는 목표 아래 4개 자치구에 생태친화 어린이집 20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10개 자치구, 50개소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동대문구와 동작구에 5개소씩 생태친화 어린이집 1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정해진 보육 일정에 따라 학습과 수업중심의 일과에 맞춰 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공간, 연령 구분, 교재교구 활동 등 교사의 통제에 따라 일과를 진행하다보니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거나 아이 주도적 놀이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텃밭, 산책로, 놀이터 등을 조성해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별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각 어린이집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생태친화 보육 안내서와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우수 사례는 시 보육포털 ‘생태친화 보육소식’에 게시해 공유할 예정이다.

강희은 시 보육담당관은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자연친화적인 보육활동을 넘어 아이의 놀이욕구를 중시하고 아이다움의 구현을 도와주는 보육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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