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탑재해 주행거리·안정성 'UP'
‘르노 트위지’ 제치고 국내 1위 기염… 2024년 IPO 추진
출고가 1570만원… 보조금 적용시 60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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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의 전기차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는 25일 영광 공장에서 삼성SDI의 배터리를 단 초소형 전기차 ‘CEVO-C SE’ 1호차 출고식을 진행했다. CEVO-C는 지난해 국내에서 893대가 판매되면서 초소형 전기차(600kg 이하 기준) 시장 1위 자리에 오른 베스트셀링카다. 신모델인 ‘CEVO-C SE’ 출고가격은 1570만원으로 영광의 전기차 보조금 1000만원 적용시 600만원도 안 되는 값에 살 수 있다.
이날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쎄보는 백지상태의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 트위지와 양자 구도를 형성, 시장 1위를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4인승 소형차 신모델을 통해 2025년 연 1만 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자신감의 배경은 새 모델 CEVO-C SE의 경쟁력이다. 기존 8KW 용량의 중국산 배터리를 10.16KW 삼성SDI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기존보다 13% 이상 늘어난 주행거리, 뛰어난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국산 배터리를 착용하면서 공공기관의 친환경차량 의무보유 비율 100% 확대에 대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시속 80km에 4시간 완충 시 75.4km 주행이 가능하다. 길이는 2430㎜, 폭은 1425㎜, 높이는 1550㎜다.
박 대표는 “중국산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산 배터리를 원하는 국가와 회사가 있어 앞으로도 국산 배터리를 계속적으로 장착할 것”이라면서 “다만 가성비 등 국가별 니즈에 맞춰 수출용으로는 중국산 배터리를 쓸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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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개발생산본부장은 “우리는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그대로 들여와 국산 브랜드만 붙여 판매하지 않고, 직접 설계하고 최종 출고작업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직접 설계에 나서면서 국내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차를 만들 수 있고 사후관리에도 큰 장점이 있다. 또 국내 요구에 맞게 디자인과 세부기능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김 본부장 설명이다. 현재 국산화율은 배터리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로, 향후 모터 등 부품·조립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광 공장 연구동 안 쎄보 차량들 사이에 르노 트위지가 눈에 띄었다. 쎄보모빌리티 관계자는 “중국 휴대폰 연구소에 삼성 갤럭시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경쟁사 제품의 장단점을 알아야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