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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인공지능기반농장·증강현실 관광 ‘성큼’...스마트빌리지 공모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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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5. 31. 11:08

‘2021년도 스마트 빌리지(지능형 마을) 사업’ 선정
‘인공지능 기반 옐로우시티 주민 행복 소득형 마을사업’
장성군청 미디어파사드 정문
전남 장성군 청사 전경.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인공지능 농장과 증강현실을 기반한 스마트빌리지 관광화에 한 발을 내딛었다.

장성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21년도 스마트 빌리지(지능형 마을)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채택된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옐로우시티 주민 행복 소득형 마을사업’이다. 인구 고령화로 생산성 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소득 증대 모델 개발이 사업 목표다.

군은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농장(팜)-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실증 △증강현실(에이알, AR) 기반 스마트 빌리지 관광 △실시간 농특산물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구축으로 구성됐다.

군은 딥러닝(컴퓨터 자가학습)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기반의 공장식 농장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시스템이 농산물의 크기 선별, 품질 판독 등을 수행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빌리지 관광사업은 최신 AR기술이 적용된 3차원 가상 맵(map)을 구현해 관광객들에게 황룡강 노란꽃잔치, 장성호 수변길 등 지역 대표 관광지에 대한 환상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실시간 농특산물 대중투자 플랫폼 구축사업은 크라우드 펀딩(소셜 네트워크나 인터넷을 활용한 모금, 투자 등의 행위)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한다. 생산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농산물 재배 영상을 올리면 인공지능이 병충해 여부를 판독하거나 생산 이력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신뢰 형성에 도움을 준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신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농산물 가공과 이력 관리, 관광 서비스 모델 개발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실질적인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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