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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보다 검색량 ‘약 4배’... 경선연기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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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승인 : 2021. 06. 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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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트렌드 5월30~6월1일 이준석 평균 관심도 '31'
이재명은 '7' 불과... 이준석과 약 4배 차이
'이준석 쏠림 현상'에 경선 연기 불씨 커지나
제목 없음
6일(오후 1시 기준)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는 관심도(100 최고) 31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 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을 기록했다./구글 트렌드 캡처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이 국민의힘 발 ‘이준석 돌풍’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온통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남은 관심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에서 현재 차기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9명에 달한다. 후발주자인 박용진·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의원 등도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6월 대선 예비 경선 일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불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게 국민적 시선을 빼앗겨 난감한 상황이다.

아시아투데이는 6일 ‘선거 족집게’로 꼽히는 구글트렌드를 분석해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이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검색 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이 전 최고위원의 평균 관심도(100 최고)는 31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지사는 4분의 1 수준인 7에 불과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이보다도 낮은 1과 3을 기록했다. 네이버 트렌드에서도 지난 5일 기준 일주일 간 이 전 최고위원 관심도(100 최고)는 49, 이 지사는 7, 이 전 대표는 2, 정 전 총리는 1로 각각 집계됐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같은 ‘이준석 쏠림 현상’에 대해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라며 “현재 여야 모두 기득권화돼 있어서 국민들이 이준석을 통해 발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돌풍’ 뜨자 짙어지는 민주당 내 ‘경선 연기론’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민주당에서는 대선후보 ‘경선연기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충분한 공감대 없이는 ‘원칙대로 간다’는 게 지도부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강타한 ‘이준석 돌풍’이란 외생 변수와 맞물리면서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일부 권리당원들은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흥행은 대선 승리의 열쇠”라며 경선 연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9월로 예정된 경선 일정을 이대로 강행한다면 지난 언택트 전당대회와 같이 우리만의 잔치로 끝날 수 있다”며 “국민의힘보다 늦게 하진 못해도 최소한 빨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가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경선룰 변경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평론가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입장에서는 제3후보를 띄우기 위해 대선 연기를 주장해왔는데 이 전 최고위원 때문에 명분이 생긴 상황”이라며 “이 지사도 끝까지 방어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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