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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학·연·병·관,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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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1. 06. 07. 11:02

셀트리온, 앵커기업으로서 상생 펀드 운영 등 바이오 산업 육성 협력
연세대·인천대·인하대, K-바이오 랩허브와 인재양성 연계
가천길병원·연세의료원·인하의료원, K-바이오 랩허브 위해 임상 및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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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제공=인천경제청
국내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천의 산·학·연·병·관이 한자리에 모여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졌다.

인천시는 7일 송도 G타워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및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 공간 및 연구개발 시설·장비 구축 △전문 인력 활용 분석·검사·제조 등 지원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 단계 협업 지원 등 바이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한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2024년 구축을 목표로 정부 총사업비로 2500억원(예상규모)이 투입되며 지방비도 85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먼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점에 산·학·연·병·관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남춘 시장은 “탄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며 “제2의 셀트리온,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가 인천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앵커기업,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산업단지, 풍부한 인적자원, 임상이 가능한 병원 등 탄탄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바이오 관련 산·학·연·병이 모두 집적돼 단일도시에서 기술개발-임상-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도시로, 바이오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 볼 수 있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기관별 논의도 이어졌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K-바이오 랩허브는 다가오는 10년의 근간이 되는 핵심”이라며 “바이오 2단지 내 건설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K-바이오 랩허브와 연계하고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벤처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의 핵심은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이라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조성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YSP)와 송도세브란스를 랩허브 사업과 연계하고 인하대, 인천대와 협력해 바이오 교육, 연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랩허브 사업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이오벤처 및 기업 등을 위한 연구지원, 컨설팅, 금융지원 등 역량강화 지원”이며 “K-바이오 랩허브는 연구지원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글로벌로 나아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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