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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주력 선종 절반 수주…주가는 우상향”

“한국조선해양, 주력 선종 절반 수주…주가는 우상향”

기사승인 2021. 06.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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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0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주력 선종을 절반 이상 수주했고, 선가 또한 높이고 있어 주가는 견조한 우상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4가지 주력 선종에서 거둔 글로벌 수주 점유율은 평균 54.7%로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며 “170K급 이상 LNG선 글로벌 발주량 14척 중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합계 9척을 수주해 64%의 수주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00K급 이상 VL탱커의 글로벌 발주량 27척 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합계 11척을 수주해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수주 점유율을 40%씩 나눠가졌다”며 “158K급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분야에서는 8척의 발주량 중 현대삼호중공업이 5척을 수주해 수주점유율은 62.5%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84K급 이상 LPG선(VLGC)는 전세계 발주량 39척 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합계 20척을 수주해 수주점유율은 51.3%를 보였다”면서 “30K급 중형 LPG선의 경우 현대미포조선이 15척 전량 싹쓸이 수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한국 조선업 수주 지배력 사실상 100%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까지 고려하면 위 4가지 선종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점유율은 사실상 100%에 가깝다”면서 “170K급 이상 LNG선 14척의 발주량은 모두 한국 조선 3사가 수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300K급 VL탱커선 역시 27척의 발주량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합계 수주량은 26척”이라고 말했다.

158K급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역시 8척 중 7척을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함께 수주했다. 84K급 이상 대형 LPG선 발주량 39척 중 한국의 수주점유율은 74%다. 사실상 한국의 주력 선종은 탱커와 가스선 분야에서 한국의 수주점유율은 70%에서 90%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의 전체 수주잔량에서 탱커선과 가스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척수 기준에서 70% 가량”이라면서 “이들 선박의 추진연료가 LNG와 LPG로 달라지면서 한국 조선소들로 수주량이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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