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835억 투입 ‘기력발전소’ 설비 교체...에너지 구입비용 120억 절감

기사승인 2021. 06.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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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계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개선을 통해 발전 출력 +20MW(200→220MW) 증대
광양제철소, 기력발전 설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실현(2)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35억원을 투자해 교체한 기력발전소 설비 전경. /제공=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35억원을 투자해 제 1 기력발전공장의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설비 신예화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력발전과 부생복합발전,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LNG복합발전 등을 통해서 제철소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95%를 자체적으로 발전해 충당하고 있다. 이번 신예화를 통해 200MW의 전력을 공급하는 기력발전 1, 2호기의 노후설비를 교체했다.

*기력발전 : 보일러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물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회전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

한계수명에 도달한 보일러 부품을 교체해 성능을 복원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터빈으로 교체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발전 출력이 +20MW(200→220MW) 증대되고, 발전 효율이 2.3% 향상돼 연간 에너지 구입비용 12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신예화를 통해 코로나 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쓴결과,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광양 지역의 기업과 함께 협업해 공사가 진행된 기간 동안 총 3만명이 넘는 건설 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발전설비 신예화를 통해 향후 50년을 리딩하는 공장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공사기간 동안 사고 없이 마무리 되도록 애써주신 임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발전설비 신예화 외에도 지난 1월 1열연공장 슬라브 가열 공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회수하는 설비를 새롭게 신설하여, 제철소 에너지 구입비용을 연간 11억원 절감하는 등 설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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