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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국전도’ 살펴 본 문대통령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사료”

‘조선왕국전도’ 살펴 본 문대통령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사료”

기사승인 2021. 06.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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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국전도 살펴보는 문대통령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에게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상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를 살펴본 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함께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으로부터 상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곤잘레스 관장은 지도를 보여주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은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을 발간했다. 조선왕국전도는 해당 지도첩에 포함돼 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 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도 알려져 있다.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 표기를 따르고 있으며,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는 천산도로 혼동해 ‘챤찬타오’로 표기돼 있다. 이 지도는 우산도와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지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며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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