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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업비트 요구에 보낸 이벤트코인 90% 증발”

[단독] “업비트 요구에 보낸 이벤트코인 90% 증발”

기사승인 2021. 06.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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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 "500만개 중 450만개 행방 추적 중"
업비트 "잔여물량 콜드월렛에 보관···거래종료시 반환"

 

업비트 공지사항

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김아련 기자 = 피카프로젝트가 업비트 상장 당시 거래소 측의 요구로 지급한 상장 이벤트 코인 500만개 중 450만개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아 추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피카 측 법무법인 은율에 따르면 피카는 올해 1월 18일 상장 이벤트 물량으로 피카 코인 500만개를 업비트가 지정한 지갑 주소로 전송했다.

 

해당 이벤트는 업비트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가량의 피카(PICA)를 에어드랍한 총 2500만원 규모의 행사다. 상장 당일 피카와 비트코인 시세 각각 0.00000119BTC, 4000만8000원으로 계산하면 피카 1개의 가격은 원화 50원 정도다. 업비트에 지급한 500만개(2억5000만원) 중 10%인 50만개(2500만원) 정도만 쓰인 셈이다. 

 

피카는 4월 1일 최고가 0.00000956BTC를 기록했다. 당일 비트코인 시세 7274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개당 700원 수준이다. 이벤트 물량으로 쓰이고 남은 나머지 피카 450만개의 이날 가격이 31억5000만원 정도라는 의미다.

 

피카 관계자는 "개발팀이 업비트에서 받은 지갑 주소를 분석해 물량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며 "해당 지갑의 물량 이동이 최근까지도 많이 발생했다. 업비트가 일부 물량을 매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업비트 측은 이벤트 잔여 물량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다가 프로젝트와 거래 지원 종료 이후 돌려준다고 대답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벤트 잔여 물량이 있으면 업비트 콜드월렛에 별도 보관한다"며 "추가 이벤트시 프로젝트와 합의해 잔여 물량을 활용한다. 합의되지 않을 경우 거래 지원 종료 이후 돌려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피카 관계자는 "450만개 물량에 대한 사용내역이나 행방과 관련해 어떤 것도 공유받거나 내용을 전달받은 적 없다"며 "업비트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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