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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165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165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기사승인 2021. 06.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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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병수 하사
발굴현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1년 6월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고 고병수 하사라고 18일 밝혔다./사진 =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1년 6월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고 고병수 하사라고 18일 밝혔다.

고인은 1950년 12월 입대해 1951년 8월 백석산 전투 중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굴 현장에서는 좌측 정강이뼈 1점과 천 조각 1점이 발견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고인이 발굴된 백석산 지역은 6·25전쟁 기간 중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동부전선의 대표적인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그간 500여구 이상이 발굴 돼 14명의 신원이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스무살이었던 고인은 ‘군에 참전해서 위기의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는 영웅이 되겠다’는 의지로 12월8일 입대해 1주간의 훈련을 받고 전방으로 배치됐다.

고인의 여동생인 고병월씨(86)는 유해 확인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6·25전쟁의 비참함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전사자의 희생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진 것을 잊지 말고 강한 국력이 유지되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2000년 4월 이후 총 165명이다. 올해도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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