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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직방의 중개 서비스 제공에 우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직방의 중개 서비스 제공에 우려”

기사승인 2021. 06.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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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이며 안정세
공인중개소 모습/연합
직방이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인중개사협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직접 중개’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영세한 개인 공인중개사들의 생존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인중개사들로부터 획득한 매물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막대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중개 시장에 진출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음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시장을 독식하려는 불공정한 행태를 정부와 국회가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협회 입장을 강력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직방 측은 협회의 오해로 직접 중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직방은 지난 15일 회사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부동산 정보조회·매매·계약·수리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직방은 개업한 중개사는 물론, 자격증만 보유한 중개사들과도 폭넓게 제휴할 방침도 밝혔다. 직방이 도입하는 새로운 중개 플랫폼의 이용료는 중개 수수료의 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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