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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설립…1000억원 투자

네이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설립…10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1. 06.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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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로고(임시1) (1)
네이버는 글로벌 영상 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를 설립하고 약 1000억원의 글로벌 IP 비지니스 기금을 조성해 본격적으로 원천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는 왓패드를 인수한 후 비지니스 기금을 북미를 중심으로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활발하게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이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이 기금을 제작비 등에 투자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검증된 양질의 IP가 더욱 완성도 높은 글로벌 인기 영상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웹툰, 웹소설 IP 기반의 영상 비즈니스에 대한 수익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창작자 약 570만 명이 만든 10억개 이상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왓패드의 전세계 약 1억6600만명(월간 순 사용자 합산)에게 검증된 콘텐츠를 활용해 IP 비즈니스에서도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1500여편의 출판물, 영상물을 제작한 왓패드 스튜디오, 풍부한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웹툰 스튜디오의 목표도 계속된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IP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영상화 프로젝트는 올해 기준 총 167개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원작의 ‘스위트 홈’, 왓패드 원작의 ‘키싱 부스’ 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을 돌파한 웹툰 ‘신의 탑’은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여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크런치롤, HBO맥스에서 방영 중이다.

이밖에도 왓패드는 머신 러닝 기술 ‘스토리 DNA(Story DNA)’를 활용해 독자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기 TV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한다. 왓패드에서 누적 조회수 15억 이상을 기록한 ‘애프터’는 영화화돼 2019년 개봉 당시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론 레비츠(Aron Levitz)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부문장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앞으로 100년간 스크린과 책장에서 히트할 수억 개의 새로운 이야기들로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남아 있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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