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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많은 삼성전기…올해 5G 훈풍 제대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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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6. 29. 16:49

[참고사진]1005 MLCC 크기를 재고 있다2
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5크기(가로1.0mm, 세로0.5mm) 27uF(마이크로패럿) 전기 저장 MLCC./ 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본격화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수요를 타고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LTE에서 5G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수요가 전년의 2.5배 가까이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업계 최고 기술을 투영한 스마트폰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애플의 신제품 출시, 경쟁사의 생산 차질 등의 호재를 발판 삼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던 2018년 초호황기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업계 최초로 1005크기(가로 1.0㎜, 세로 0.5㎜)에 27uF(마이크로패럿)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용량의 MLCC를 개발했다.

1005크기는 현재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MLCC다. 기존 1005크기 MLCC의 최대용량은 22uF으로, 삼성전기가 동일한 크기 제품의 용량을 20% 늘렸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 달부터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에는 한 대당 800~1000개의 MLCC가, 자동차의 경우 3000개에서 최대 1만5000개까지 들어간다.

삼성전기의 최첨단 5G 스마트폰용 MLCC는 하반기 스마트폰 성수기와 맞물려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2억6900만대였던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6억240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13(가칭) 출시가 예정돼 있어 MLCC,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MLCC 경쟁사인 일본의 타이요 유덴(Taiyo Yude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차질을 겪는 등 시장 상황이 삼성전기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금융 업계는 올해 삼성전기가 9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1554억원, 1조27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MLCC 초호황기였던 2018년 삼성전기의 매출(8조20억원)과 영업이익(1조1499억원)을 각각 14%, 11% 웃도는 실적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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