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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마지막 회에서는 가혹한 운명을 딛고 다시 재회한 만큼, 더욱 달콤하게 사랑을 키워가는 동경(박보영)과 멸망(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멸망은 동경이 만들어 준 ‘김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동경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더욱이 그는 멸망 시절과는 달리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돼 기분 좋은 뿌듯함에 미소 지었다. 이에 더해 주익(이수혁)과 지나(신도현)는 연인으로 거듭났고, 현규(강태오)는 오랜 첫사랑을 청산했다. 방송 말미 ‘당신의 일생 단 하나의 소원은 무엇인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보통의 연인처럼 투닥거리는 동경과 멸망의 모습 위로 핑크빛 유성이 떨어져 여운을 남겼다.
‘멸망’에서 박보영과 서인국은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박보영은 죽음을 앞두고 멸망을 만나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게 된 탁동경 역을 디테일한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초월적 존재 멸망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했다. 냉혈한 모습부터 부드러운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등의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매력있게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멸망’은 기존에 있던 존재가 아닌 멸망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등장시켰다. 여기에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그를 사랑하게 된 초월적 존재의 100일 한정 로맨스라는 참신한 설정이 흥미를 자극했다. 목숨 건 계약관계로 얽혀 사랑하면 누군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해외 150여개 국에 선판매됐으며 글로벌 OTT 비키(Viki)에 따르면 올해 6월 K-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미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인도를 비롯한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에 랭크된 바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10점 만점 중 9.7점의 평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5000여건 이상의 리뷰와 코멘트를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