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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2분기 조용한 모바일 패널…3분기는 애플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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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6. 30. 18:30

모바일 플렉서블 OLED 패널 시장 2분기 동향
삼성·LG디스플레이, 3분기 애플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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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2 퍼플 모델/제공=애플
삼성·LG디스플레이와 BOE 등 주요 패널사들이 조용한 2분기를 보냈다. 2분기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한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어서다. 3분기에는 삼성·LG디스플레이 모두 애플의 ‘아이폰13’(혹은 아이폰12s) 패널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소소한 2분기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모바일 플렉서블 OLED 패널 3040만장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1위(51.5%)를 지켰다. 1분기 시장점유율 62.3%보다 10.8% 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에 공급한 플렉서블 OLED 패널은 1712만장으로 추정된다. 1분기보다 599만장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용 패널 공급량도 1분기 2404만장에서 2분기 1242만장으로 반토막났다.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6개월을 넘기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위는 중국 BOE가 차지했다. BOE는 2분기 1530만장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했다. BOE는 애플, 화웨이, 아너 등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해왔다. BOE는 애플의 수리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과 수율 문제로 애플의 새 제품용 패널 공급사 테스트에 수년째 통과하지 못하다 지난해에야 통과했다.

3위는 LG디스플레이로 730만장을 출하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도 애플로 알려져있다. 4위는 CSOT, 5위는 티안마(Tianma), 6위는 비젼녹스(Visionox) 순이었다.

◇3분기 출하량, 애플 아이폰에 달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이 2억23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애플이 생산한 1억9900만대보다 12%나 큰 규모다.

이 물량은 대부분 하반기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매년 9월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폰12의 출시국 5G 테스트 일정이 밀리면서 10월에 출시했지만, 예정대로라면 9월이 정식 출시 시기다.

애플에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도 3분기 급증할 전망이다. 아이폰의 9월 출시를 앞두고 7~8월 본격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3분기 플렉서블 OLED 패널 시장의 모든 악재를 애플이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스마트폰 브랜드가 목표로 했던 것보다 화웨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물량을 대체하지 못해 중저가 제품 출시로 계획을 수정하는 추세”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부재를 ‘갤럭시S21 팬에디션’(FE)으로 채우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애플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 공급망에 해당하는 부품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기업 TSMC는 아이폰13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칩을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 중이다. TSMC의 자회사 신텍은 아이폰용 전력 조절장치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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