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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주차된 현대차 코나 EV 화재…리콜 후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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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7. 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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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리콜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이어 3건이나 화재가 발생하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시 소담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코나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 측은 오전 6시 12분께 주차된 코나 EV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1시간여 만인 오전 7시 1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해당 차량은 충전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충남 보령에서 주차된 코나 EV에서 불이 난 데 이어,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발생한 화재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국내 13건, 해외 5건 등 총 1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에 탑재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3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 약 2만5000대에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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