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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추행 방조 등 혐의 공군 대령 수사의뢰

국방부, 성추행 방조 등 혐의 공군 대령 수사의뢰

기사승인 2021. 07. 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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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수뇌부.여당 중진 의원 사건 무마 개입 의혹 밝힐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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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2019년 발생한 A 공군 대령의 성추행 방조 및 강요 행위와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의뢰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건은 여성인 B 공군 대위가 출장 후 부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직속상관인 A 대령의 강요로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A 대령 지인에게 택시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A 대령을 ‘강요’ ‘성추행 방조’ 등으로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공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면서 마무리 했다. 이에 피해자는 최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운영된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을 맞아 다시 신고했고 국방부 감사관실은 사건 발생 2년 만인 지난 14일부터 감사를 벌여왔다.

특히 이번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공군 수뇌부와 여당 중진 의원까지 사건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가 이날 수사의뢰 사실을 전하며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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