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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무색...7월 올 최대 주택물량 쏟아진다

비수기 무색...7월 올 최대 주택물량 쏟아진다

기사승인 2021. 07. 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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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만7150가구 분양 예정…올해 월별 최대 물량
수도권 택지내 1차 사전청약 4333가구 공급도 예정
보궐선거·정책 변화 등으로 미뤄진 물량도 대거 분양
7월사전청약
제공=SH공사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이지만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이월된 물량들로 약 5만 가구 가까이 공급될 예정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택지 내에서 준비 중인 1차 사전청약 4333가구가 포함되어 전국 총 4만71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같은 물량은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936가구)보다 1만9214가구 더 늘어난 수치다. 당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으로 일정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이달로 대거 미뤄진 영향도 크다.

지난 6월 초에 조사(6월 2일)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0개 단지에 총 4만5059가구로, 일반분양 3만4448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2만5271가구(공급실적률 56%), 일반분양 1만9384가구(공급실적률 56%)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6%가 실제 분양됐다. 지난 5월(공급실적률 39%)에 비해 예정 대비 실적률이 높아졌다.

이달에는 64개 단지, 총 4만7150가구 중 4만214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평균 2만4659가구를 분양했던 성수기인 봄(3~5월)과 비교해도 91%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0년 동월 물량과 비교하면 총 9695가구(17% 감소)가 줄어들고, 일반분양은 4857가구(13%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으로 4333가구에 이른다.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다.

‘사전청약’은 수도권 택지 내에서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지구계획 승인 후 본청약 전(1~2년)에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제도다. 올해 사전청약은 총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사전청약 대상 4333가구를 비롯해 총 4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가 예정돼 있다.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7150가구 중 2만296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충청남도가 475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데 올 상반기까지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체감되는 공급효과가 크지 않았다. 다만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에 5만가구 이상 계획되어 있어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사전청약시 추정분양가격을 안내하고 본청약시 분양가상한금액을 토대로 확정분양가격을 결정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들은 무주택여부, 거주요건 등 기본청약자격과 공급유형별 신청자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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