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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트럼프 휴전 발표 직후 이란 미사일 공격 받아…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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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24. 14:39

로이터 "휴전 합의 발표 이후 처음 보고된 사망자"
ISRAEL-IRAN-CONFLICT
구급대원들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르세바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건물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 휴전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한 일이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남부 텔아비브와 베르셰바 인근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고, 구조당국은 베르셰바에서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밤 양국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이후 처음 보고된 사망자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한 뒤 6시간 후에 시작된다"며 "24시간 후에 전세계는 12일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란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이스라엘도 합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지 않는 한 휴전은 없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이스라엘이 테헤란 시간 24일 오전 4시까지 불법적 군사행동을 멈춘다면, 이란은 추가 대응할 의사가 없다. 군사작전 종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추후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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