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은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하늘하늘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자 세보이는 외모와 달리 눈물 많고 순수함, 엉뚱함 넘치는 성격의 반전 캐릭터 서하늘로 분해 활약 중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6회에서 서하늘과 천승원(김서경)은 예고도 없이 주영도(김동욱)의 집을 찾아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치 제집인 양 편안한 모습으로 침실에서 나온 서하늘은 커피를 내리며 주영도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 “집이 너무 건조하다. 개든 사람이든 코가 촉촉해야 한다”며 핀잔을 쏟아냈다.
주영도는 서하늘과 천승원의 성화에 못 이겨 술을 사 왔고, 이내 술에 잔뜩 취한 서하늘은 귀여운 술주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반쯤 풀린 눈과 혀가 잔뜩 꼬인 채 “드디어 개똥과 이 초코 묻은 과자를 입에 넣지 않고 구별하는 법을 알아냈다”며 과자 한 개만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지승현은 만취 연기마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김동욱, 김서경과 삼각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호흡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