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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 0-1 충격패…본선 진출 적신호

한국,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 0-1 충격패…본선 진출 적신호

기사승인 2021. 07.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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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황의조, 믿기 힘든 패배<YONHAP NO-4396>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 황의조(오른쪽)가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2020 도쿄 올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단 첫 공식 경기에 나선 김학범호가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격패를 당해 본선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25분 상대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에게 일격을 당해 0-1로 패했다.

한국은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황의조(보르도)를 배치한 가운데 좌우 날개로 권창훈(수원)-엄원상(광주)을 내세웠고,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에서는 원두재(울산)와 김동현(강원)이 더블 볼란테를 맡았고, 포백은 이유현(전북)·정태욱(대구)·이상민(이랜드)·강윤성(제주)이 담당했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맡았다.

반면 뉴질랜드는 5-4-1 전술로 단단히 뒷문을 걸어 잠그고 역습을 취하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섰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의 강한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22분 권창훈이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번쩍 뛰어올라 공중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헛발질로 끝났다. 이어 황의조도 전반 41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을 노렸으나, 역시 무위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엄원상·이강인을 빼고, 이동경(울산)·이동준(울산)·송민규(전북)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정태욱에 맞고 흐른 것을 우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선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이날 패배로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B조에서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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