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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차피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며 “루마니아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학범호는 앞서 1차전에서 조 최약체로 평가된 뉴질랜드에 0-1로 충격 패를 당해 초반부터 장벽에 부딪혔다. 8강에 진출하려면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첫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남은 조별리그에서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를 상대로 연승을 챙겨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김 감독은 “루마니아와 온두라스 둘 다 좋은 팀이다. 예선에서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올라왔고, 훈련도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누가 해결해 주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선수들에게)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 전체 팀으로서 꼭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또 한 번 국민들을 실망하게 해드리지는 않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범호는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은 루마니아는 B조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