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IPO 앞둔 장병규號 크래프톤, 공모자금 70% M&A에 사용

IPO 앞둔 장병규號 크래프톤, 공모자금 70% M&A에 사용

기사승인 2021. 07. 26. 13: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크래프톤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크래프톤 IPO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제공=크래프톤
IPO(기업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이 공모자금 70%를 M&A에 사용하고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시장 개척 및 개발 경쟁력 확보에 사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26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의 70%가량을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15%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나머지 15%로는 고성능 장비 확충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된 PC 게임으로 7,500만 장(PC, 콘솔 포함)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3월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및 중동 지역 내에서도 ‘국민게임’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며 입지를 굳혔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0년 게임 앱 매출 순위 1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억7000만 건을 돌파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6개국 중 15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전체 인구의 50% 수준인 2억5000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동서양에서 모두 성공한 글로벌 메가 IP ‘배틀그라운드’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상장은 기업이 자금 조달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토대이자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투자자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며 “크래프톤은 투자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콘텐츠 산업 내 IP 융복합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출시 예정작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포함해 2022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딥러닝 분야에 집중해, 더욱 강화된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언어 모델, 오픈 도메인 대화, 음성 및 텍스트 변환, 캐릭터의 움직임 생성 등 4가지 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궁극적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친구(Virtual Friend) 개발과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에 몰두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창한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독창성, 끊임없는 도전정신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미래의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에 신주를 562만4천주(65%) 발행하고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 303만230주(45%)를 공모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27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감하고서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다음 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