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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넥슨, 하반기 게임시장 판도 흔들까

‘선택과 집중’ 넥슨, 하반기 게임시장 판도 흔들까

기사승인 2021. 07.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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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로젝트 HP' 공식 트레일러 이미지 (2)
넥슨이 8월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프로젝트 HP‘ 공식 트레일러 이미지/제공=넥슨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상반기 숨 고르기를 한 넥슨이 하반기 자체 개발한 대작 프로젝트로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정헌 넥슨 대표가 2018년 지스타 간담회 이후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출연해 신작을 소개하고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은 “2019년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왔으며 이번 행사에서 핵심 타이틀로 내세울 신작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쇼케이스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공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자체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식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한 프로젝트HP와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SF2 등 넥슨 핵심 개발 역량을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후보군이다.

프로젝트HP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 중인 트리플A(AAA) PC 기반 게임으로 넥슨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적재산(IP) 기반 신작으로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한 직후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PC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터 전투에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의 PC·콘솔 게임으로 히트, 오버히트, V4 등 연달아 대작 게임을 흥행 시킨 넷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시장은 넷마블의 제2의나라,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 신흥강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넥슨은 올해 단 한건의 신작도 출시하지 않았다. 경쟁사들이 상반기 신작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킨 가운데 넥슨은 선택과 집중 기반으로 주요 지식재산권(IP)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틀 투입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장르의 PC온라인 게임 커츠펠 등 3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게임들의 출시로 기존보다 치열해진 게임 시장에서 넥슨이 어떤 전략을 선보이며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흥행의 관건”이라며 “넷마블, 엔씨에 이어 넥슨까지 담금질에 돌입하며 한동안 중국게임에 자리를 내줬던 국내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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