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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매크로 백신예약 원천차단 어려워…업계와 대책 강구”

당국 “매크로 백신예약 원천차단 어려워…업계와 대책 강구”

기사승인 2021. 07.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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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을 예약하기 위해 ‘매크로(자동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한 꼼수가 끊이지 않자 당국이 업계와 협력해 매크로 사용을 막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매크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편법 예약에 동원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원천적으로 매크로 사용을 차단할 방법은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8일 “매크로 차단은 사전에 알려진 프로그램의 패턴을 분석해 이를 막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매크로 형태가 나타나면 기존에 차단한 방식으로는 원천적으로 무력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팀장은 “이렇게 사후에 찾아내는 방식으로는 (매크로 사용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에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서 차단하는 방법을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백신을 예약하기 위해선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주변 위탁의료기관의 잔여 물량을 확인한 뒤 예약해야 하는데, 매크로를 활용하면 직접 클릭하는 것보다 빨리 예약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매크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C에 개별적으로 설치하는 데다 시중에 이미 많은 매크로 프로그램이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매크로 사용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팀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매크로를 통해 수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매크로로 사용을 우회적으로나마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공정성 측면에서 매크로로 예약할 수 없게끔 하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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