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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API 의무화, 결국 연기…8월 4일→내년 1월 1일로

마이데이터 API 의무화, 결국 연기…8월 4일→내년 1월 1일로

기사승인 2021. 07.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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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API 의무화가 당초 8월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업권별 의견수렴을 거쳐 충분한 테스트 등을 위해 마이데이터 API 의무화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제공자는 11월 30일까지 API 구축 및 테스트를 마치고 12월 1일부터 API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 후,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API방식으로만 서비스를 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마이데이터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마이데이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수취·송금인의 성명 등 적요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제3자 정보 및 민감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토록 했다. 적요정보 제공 여부를 정보주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적요정보에 본인의 사생활 등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제공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별도 고지 해야한다.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비자에게 누락없이 받아야 하는 동의사항 및 별도 고지필요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과당경쟁 우려를 막기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 링크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로서 경쟁할 수 있도록 경품은 3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만 지급하도록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금감원·신정원·금보원은 일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산업의 API 전환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자별 구축 진행상황 등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경쟁 질서 등을 위해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 점검하여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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