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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출범이래 건자재 최고 분기매출

LX하우시스, 출범이래 건자재 최고 분기매출

기사승인 2021. 08. 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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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자재 매출 6596억
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출범이래 건축자재 부문서 분기기준 최고 매출을 냈다. 국내외 모두 집수리 수요 증가로 건자재가 대거 팔렸다.

2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건축자재 부문 매출은 6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LX하우시스가 2009년 LG화학으로부터 분할해 회사를 설립한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특히 고단열 창호, 기능성 시트 바닥재, 엔지니어드 스톤 등 고가 건축자재 판매가 늘어났다고 LX하우시스측은 설명했다.

건축자재 부문은 앞으로 전망이 더 밝다.

기업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모두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B2B는 3기신도시 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추진에 힘입어 건축자재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주택 착공에 들어간 이후 창호, 바닥재 등 내부공사를 마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린다. 따라서 건자재부문 B2B매출은 3기신도시 착공 뒤 시간차를 두고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B2C 건자재를 찾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LX하우시스측은 예상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주택 리모델링 시장을 41조원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인테리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 해당 시장이 10% 이상 커질것으로 보고있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자동차소재) 부문 매출은 24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불어났다.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91% 영업손실이 감소해 적자폭은 줄었다.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연쇄적으로 자동차소재 부품 매출이 커져 실적이 개선됐다. LX하우시스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범퍼, 시트 등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부문 영업손실이 작아지고 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영업외 비용으로 자동차 소재부품에 대한 손상차손 금액을 미리 반영했다. 이로인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로 냉장고 등 제품 판매가 늘면서 가전 표면에 쓰이는 산업용 필름 매출도 증가했다.

건축자재와 자동차소재 부문 등을 합한 2분기 전체 매출액은 9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9% 늘었다.

2분기 PVC 가격 상승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PVC는 창호, 바닥재, 자동차 시트용 원단 등 LX하우시스의 주요 사업부문에 들어가는 원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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