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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반토막 카카오게임즈, 3분기부터 ‘오딘’이 실적 견인한다

영업익 반토막 카카오게임즈, 3분기부터 ‘오딘’이 실적 견인한다

기사승인 2021. 08. 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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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 부담이 늘며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약 12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2021년 2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안정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인 ‘오딘’에 당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출시와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오딘’의 출시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 등 기존 출시 모바일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약 8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약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한 약 26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주력작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어간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딘은 7월29일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순위 1위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19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최근 몇 년간 매출 상위게임 대부분이 기존 IP를 활용 게임인데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뤄낸 성과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디언 테일즈에 이어 출시한 오리지널 퍼블리싱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소싱 안목을 증명했고 높은 최적화수준, 기술적 이슈없이 오픈월드 멀티 플랫폼 MMORPG를 안정적 서비스할 역량을 입증했다”며 오딘의 흥행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과 스포츠로 확장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궁훈 대표는 “게임은 스포츠에서 왔기에 스포츠로 확장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닌텐도가 게임 안에서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면,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이용자가 밖에서도 스포츠를 하면서 게임적 요소를 접목하고 실내에서도 하도록 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레저스포츠 기기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에 대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입과 귀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세나테크놀로지 장비”라며 “골프를 시작으로 스포츠 전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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