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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에 “일자리 창출·가계대출 관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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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21. 08. 10. 11:09

디지털 인력 등 신규 일자리 발굴 노력
가계부채 증가율 연 5~6% 내로 관리
금융위_210810_금융권 민생지원 및 일자리창출 점검 간담회_027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및 부회장이 모여 금융권 민생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은 위원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 및 부회장을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급증한 가계대출의 선제적 관리를 주문했다. 금융지주 회장 및 부회장은 디지털 인력 채용에 힘쓰겠다면서, 가계부채 증가율은 올해 목표인 5~6%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권 민생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점검 간담회’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금융권의 신규채용 추진 상황을 살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현재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일자리 감소요인과 핀테크발 금융산업 저변 확대 등 일자리 증가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청년층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금융 일자리’ 제공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다음 달 열리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계기로 금융권이 청년층과 소통하며 일자리 발굴에 함께 힘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회장 및 부회장은 금융권이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추후 인공지능(AI) 개발자, 핀테크 전문인력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혁신분야, 창업·벤처분야 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한다. 다만 고령화 추세,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청년 일자리 어려움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노사정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가계대출 취급 현황도 짚어봤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민간부채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나, 증가속도가 과도하게 빠른 만큼 지금부터는 리스크 측면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앞으로 가계부채가 우리경제 및 금융회사 미래에 잠재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자산버블을 부추기는 가계대출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율은 금융당국의 올해 목표인 5~6%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금융당국 또한 올해 중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도록 촘촘한 감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 관련 금융 지원 현황도 살펴봤다. 지난 1년여간 전 금융권에서 총 204조원에 달하는 중소·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국은 현재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조치가 갖는 긍정적 효과와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 누적될 부정적 효과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금융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도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앞으로도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실물부문 부실이 금융부문으로 전이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칠 파장이 큰 만큼 충당금 적립과 차주 상시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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