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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로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가린다…“글로벌 진출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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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승인 : 2021. 08. 11. 11:32

콘텐츠진흥원 10월 7~8일 ‘스타트업콘’ 개최
해외마켓 진출 프로그램 선정 시 가산점 제공
“코로나 국면 반등 기회”…재도전 문의 쇄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경쟁피칭(배틀필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1 스타트업콘’ 행사에 마련된 ‘경쟁피칭(배틀필드)’ 참여를 두고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선 글로벌 진출 등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최대 기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7~8일 온라인 개최가 예정된 ‘스타트업콘’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경쟁피칭(배틀필드)’에 참가할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콘퍼런스와 배틀필드, 네트워킹 등 B2B(기업간 전자상 거래) 프로그램 외 일반 국민도 참여 가능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거래) 프로그램, 온라인 전시 등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로 7회째인 스타트업콘은 지난해 새로 추가된 콘텐츠 스타트업의 유망주를 가리는 서바이벌 쇼케이스인 ‘배틀필드’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기업의 차별화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 형식적인 행사를 넘어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배틀필드’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차 영상피칭 예선 △2차 본선 △3차 현장 결선 등의 관문을 거친다. 1차 예선에서 20개팀을, 2차 본선에서는 10개팀을 선정해 결선 무대로 올린다. 지난해에는 약 50여개 팀이 참여했다.

1차 예선만 통과해도 기업별 맞춤형 IR(기업활동) 컨설팅을 제공한다. 2차 본선을 통과한 팀에는 결선무대를 위한 벤처캐피탈 전문가 1대 1 멘토링 등 핀셋형 컨설팅과 ‘스타트업콘’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관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3차 최종 결선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스타트업콘’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특별 심사위원 초청 및 대국민 대상 투표를 운영해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콘진원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론치패드’, ‘해외마켓 진출 프로그램’ 등의 참가사 선정 시 가산점 혜택을 부여해 후속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참여의사를 묻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지난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기업들의 재도전 문의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콘텐츠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간 매출액이 직전 연도 대비 0.5%감소한 126조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년 대비 1.1% 매출액 하락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의 역성장이다. 이러한 여건을 고려하면 올해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배틀필드 참여를 희망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국내 유일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시국에선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라며 “국민들에게 자사의 우수 콘텐츠를 선보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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