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경년 김해문화재단 대표 “새로운 20년 위해 열심히 초석 깔 것”

기사승인 2021. 08.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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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년
손경년 김해문화재단 신임 대표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해문화재단의 발전방향을 밝히고 있다./허균 기자
김해 허균 기자 = “전환기를 맞은 김해문화재단이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도록 초석을 까는 일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손경년 신임 김해문화재단 대표는 12일 아시아투데이의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김해문화재단의 새로운 20년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김해문화재단의 랜드마크인 ‘김해문화의전당’이 들어선 지 16년째”라며 “문을 열 시기, 이곳은 전국 최고의 공연·전시 문화공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잘 성장해 왔느냐 하는 것에는 의문부호가 생긴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나라 공연장 건축 능력이 출중하지 못한 것도 있고, 음향 등 테크놀로지와 공연 소프트웨어 쪽이 워낙 빨리 바뀌는 탓에 계속 보완하지 않으면 낙후되기 마련”이라며 “김해문화재단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모든 시민을 위한 문화 진흥이 초점”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계획을 계속 짜는 것이 재단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가들을 위한 트랙도 있고, 시민이 만드는 트랙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조화를 이뤄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조화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문화재단의 기본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손 대표는 시민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재단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꼽았다. 전문가적 역량이 부족한 직원이 시민에게 다가가면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만족도도 반감된다는 것이다.

그는 “재단이 시민과 함께 가는 기관이라고 여길 수 있는 플랜을 짜야 한다”며 “그 플랜을 성실하게 수행할 직원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선 재단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직원 개개인이 가진 전문성과 역량에 대해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보충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가야테마파크, 천문대, 낙동강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물도 관리해야 하는 김해문화재단 대표로 김해 관광에 대해 보고 느낀 점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역 사람들이 즐겁고 그 안에 볼 거리가 있어야 외부 사람이 궁금해서 보러 오는 것”이라며 “지역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만들어내는 축제는 피곤할 뿐이고, 그런 피곤함이 가득한 축제에 외부인이 와서 즐거워하겠냐”고 토로했다.

손 대표는 “재단이 관리하는 시설물은 관광상품으로 미약한 부분이 많다”며 “재단이 여러 가지 관광 시설물을 계속 끌고 가야하는 것은 숙제거리”라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아직은 김해 사람이 아니기에, 김해를 충분히 알지 못하는 손 대표는 시간 날 때마다 김해 구석구석을 다니며 김해를 알아가는 중이다.

그는 시설 운영 중심이던 경기도 부천문화 재단을 문화정책 중심으로 돌려놓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정책 부문 전국 최고 문화 재단으로 재건한 경험과 능력이 있다.

스스로 시시포스(Sisyphos)의 돌이 된 김해문화재단을 그는 어떤방식으로 정상에 올려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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