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전남관광재단, MICE산업 ‘국내학술행사→국제회의 유치’ 재편 업무협약

해외 MICE 마케팅 전담 조직과의 협업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과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가 25일 글로벌 MICE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국내학술 행사 위주의 MICE 업계 구조를 국제회의 유치로 재편성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

26일 여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장실에서 (재)전남관광재단과 글로벌 MICE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협약서에 서명하며 MICE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시는 전남관광재단이 보유한 해외 MICE 마케팅 전담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와 해외 기업 행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MICE 전문인력 양성, 홍보마케팅, MICE 행사 유치, MICE 상품개발 등 다수의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풍부한 MICE 행사 경험과 재단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가 결합해 뉴노멀 시대 새로운 MICE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MICE 산업을 함께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2018년 (사)한국마이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섯 번째 협약을 맺게 됐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하이브리드 및 온라인 회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여수시 MICE 전용 홈페이지 ‘YEOSU MICE’를 오픈해 여수를 직접 찾지 않더라도 컨벤션시설을 답사할 수 있는 VR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 다양한 MICE 산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