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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그린 오션 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친환경선박 도입 및 해양인프라가 투자 대상이며, 총 12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산은은 총 12억달러 중 최대 8억4000만달러(투자비율 70%)를 투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진흥공사 및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은 재무적 투자자(FI), 해운·조선사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기존에 운용중인 ‘KDB 오션 밸류업 펀드(Ocean Value-up Fund)’의 운영기간이 2021년 8월 만료되면서 이번에 새로운 펀드를 조성했다. 이로써 친환경 선박 확대 및 해양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을 통한 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B 그린 오션 펀드의 제1호 투자는 국내 최초로 IoT 설비 장착 컨테이너장비에 대한 금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적 중견선사 및 물류IT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했으며, 산은을 포함한 투자자가 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박영호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제1호 투자에 이어 단기간내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선박을 포함한 기존의 선박금융 영역과 더불어 스마트 물류, 친환경 항만투자 등 해양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해운산업이 환경규제 이슈 등에 대응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