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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무거운 통신주…호실적+배당 매력으로 상승탄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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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1. 09. 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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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잠시 주춤하던 통신주 주가가 상승을 향해 꿈틀거리면서 향후 흐름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통신주는 하반기 이익 증가에 더해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KT를 주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통신주 주가는 지난 일주일 간 평균 2.8% 올랐다. 다만 이날 지수가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던 이들 3사의 주가의 상승세가 주춤거렸다. 최근 상승 흐름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신사업 진출, 5세대(5G) 가입자 수 증가, 배당 매력 등이 커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의 이익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SK텔레콤의 하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1조4543억원이다. KT는 51% 증가한 4033억원, LG유플러스는 99.7% 폭증한 3569억원으로 예상했다.

통신사들이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다. SK텔레콤은 커머스, 미디어, IT 서비스 등을 결합한 ‘T 우주’를 통해 본격적인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외부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구독서비스를 선보였다. 구독서비스는 안정적으로 매출 올릴 수 있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5G의 경우 성장성이 큰 상황이다. 삼성·애플의 신형 5G 전략 단말기 출시, 전략 단말기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순증이 기대돼서다. 또 통신 3사가 서울 중심 지역부터 5G 단독망(5G SA)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5G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엉덩이가 무거운’ 통신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분류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3년까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A)에서 설비투자액을 뺀 금액의 30~40% 수준을 배당 재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KT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내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주당 최대 1600~2000원(배당수익률 4.7%~6%)이 기대된다. 통신주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증권사에서 주목하는 통신주는 KT다. 최근 한 달 간 증권사 8곳이 KT의 목표주가를 평균 평균 10.5% 높였다. KT는 본업인 통신을 비롯해 금융, 미디어, 커머스 사업 등 자회사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KT를 월간 최선호주로 꼽기도 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진화 기대감과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라며 “KT는 5G 단독망(SA)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고, 높은 배당금 증가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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