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벤처지수 397.3포인트…2008년 대비 3.9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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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8년 산업은행에서 개발한 지수로, 미국 벤처생태계 활력도 평가 지표인 블룸버그 US 스타트업 바로미터를 벤치마깅했다. 벤처기엄의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투자재원, 활발한 신규투자, 안정적 회수요건을 고려해 산출한다.
2분기 KDB벤처지수는 397.3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09% 상승했다. 기준년도인 2008년 대비 시장환경이 약 3.9배 개선되면서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시장 환경은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부의 벤처산업 지원 및 육성확대 정책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 벤처펀드 결성 및 벤처투자 실적 규모를 기록했다. 투자재원지수와 투자실적지수도 이 추세를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약 93.1%, 27.4%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7433억원이고, 벤처투자는 3조730억원이었다.
이 지수에 따르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2013년을 저점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며, 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추진 등에 힘입어 최근 빠른 속도로 활성하되고 있다. 상승 추세는 투자자금의 시장공급 및 투자 실적이 원활한 현 상황을 반영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재원지수는 575.1로 기준시점 대비 5.8배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다음으로 투자실적지수가 471.6으로 기준시점 대비 4.2배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펀드 조성이 활성화됐고, 신규 투자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벤처투자기관으로서, 국가 미래성장동력인 벤처기업 및 유니콘 육성을 위해 산은의 플랫폼을 통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부터 VC펀드 조성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스타트업의 전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