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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외국인 200명 태운 전세기 이륙...탈레반, 출국 허용

아프간서 외국인 200명 태운 전세기 이륙...탈레반, 출국 허용

기사승인 2021. 09. 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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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공항서 미국·유럽시민 200명 태운 카타르항공 전세기 이륙
카타르 도하공항에 도착...미군·연합군 철수 이후 첫 대규모 대피
탈레반 "공항, 상업적 목적 등 모든 용도 비행할 준비돼"
Afghanistan
9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공항에서 미국과 유럽국 민간인 등 약 200명을 태운 카타르항공 전세기가 이륙해 카타르 도하공항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사진은 시민들이 카불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하는 모습./사진=카불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공항에서 미국과 유럽국 민간인 등 약 200명을 태운 카타르항공 전세기가 이륙해 카타르 도하공항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8월 30일 아프간에서 미군과 국제연합군이 철수한 이후 아프간에서 대규모 대피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이날 대피는 탈레반이 출국을 용인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에밀리 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탈레반은 미국인들의 출국에 협조적이었다”며 “그들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우리는 처음으로 승객을 태운 항공기를 이륙시킬 수 있었다”면서 “탈레반이 공항 재개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탈레반이 지난 20년간 도하에 대외창구 사무소를 두고 미국 등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탈레반과 국제사회의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활주로나 항공 장비 수리를 지원하는 등 아프간 공항 복구에 협력했다.

탈레반 보도 담당자는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방송에 “공항은 상업적인 목적을 포함한 모든 용도로 비행할 준비가 됐다”며 “공항에서 일해 준 카타르 기술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불공항의 명칭은 전 아프간 대통령의 이름인 ‘하미드 카르자이’를 빼고 카불 국제공항으로 개칭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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