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2021 MTV VMA’서 3년 연속 수상…3관왕 쾌거

방탄소년단이 미국 ‘2021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이하 ‘MTV VMA’)에서 3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이 미국 ‘2021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이하 ‘MTV VMA’)에서 3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과 ‘베스트 K-팝(Best K-Pop)’,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 한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처음 ‘MTV VMA’ 후보로 오른 방탄소년단은 올해 총 7개 후보에 올라 자체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편집’ 부문에서는 처음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등과 함께 올해 ‘MTV VMA’ 공동 최다관왕(3개)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베스트 안무’를 포함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팬 투표로 최종 2팀을 선정하는 ‘베스트 그룹’ 파이널 라운드에 이름을 올려, 더욱 높아진 K팝의 인기도 증명했다.

미국 MTV가 개최하는 ‘MTV VMA’는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올해의 노래’ ‘베스트 컬래버레이션(Best Collaboration)’ 등 약 2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