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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음성인식 티맵 장착한 뉴 XC60 공개…“게임 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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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9. 14. 17:30

볼보,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탑재
'음성 인식률 96%' 업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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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뉴 XC60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4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가장 지적으로 진화한 ‘뉴 XC60’을 공개했다. 2017년 XC60 출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페이스리프트로,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년간 SKT와 개발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안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스마트함까지 더해져 더욱 강력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주력 모델인 XC60이 올해 3000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며, 물량을 2배로 늘려 내년에는 45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출시될 XC90 등 모델에도 동일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5년 안에 전체 판매량 2만5000대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에서도 2015년 한국법인의 판매량은 21위에 불과했지만 불과 5년만인 지난해 12위로 올라섰다.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는 국내 고객을 위한 제품 향상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대표이사는 “더 이상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 수단이라기보다 타기 전에, 타서, 그리고 내릴 때까지 생활과 밀접한 환경을 즐기고 경험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뉴 XC60이 새로운 트랜드 세터로 자리 잡아 한국 수입차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한국에 가장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를 연동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공조·내비게이션·전화 및 문자·음악·정보탐색을 비롯해, NUGU 스마트홈 컨트롤 기능으로 집 안의 조명과 에어컨 등을 켜고 끌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리아! 아내에게 도착 예정시간 문자로 보내줘”라고 하면 주행중 스마트폰 조작 없이도 해당 내용이 문자가 전송된다. “아리아! 집 모든 조명 켜줘”라고 하면 조명의 훤히 켜진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음성인식률은 96% 이상 수준으로, 고속에서도, 창문을 열어도 상당히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보자동차는 설명했다.

뉴 XC60은 국내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가는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볼보 카스 앱’, ‘볼보 온 콜’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도 공개했다. 볼보 카스 앱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 센터 예약 및 정비 상황 알림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헤이, 볼보 앱’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볼보 온 콜은 차량내 탑재되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도 공개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2025년까지 7종 정도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모든 세그먼트에 1대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XC40리차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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