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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30억원·시비 79억원)투입해 연면적 4595.7㎡(1390평), 500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갖춘 원형 경기장으로 조성했다.
상설경기장은 부산, 광주에 이어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지역 단위 생활 e-스포츠 기반 조성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경기장은 관람석 확장이 가능한 가변형 원형 경기장으로 조성돼 최대 500개 좌석 중 어떤 자리에서도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장애물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조경기장, 부조정실, 선수대기실, 교육장 등의 시설도 갖춰 선수와 관람객 모두 최적의 상황에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11~12일 대전시장배 ‘2021년 e-스포츠 한밭대전’ 결승전을 관람객 없이 개최했다.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가 약 20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시는 앞으로 경기장을 거점으로 △지역 아마추어(학생·직장인) 상설리그 △충청권 아마추어 및 군 장병 대회 △지역 PC방 클럽 대항전 등의 대회를 개최해 e-스포츠를 생활문화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e-스포츠 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e-스포츠 선수 양성 △e-스포츠 스태프(심판, 감독, 코치 등) 양성 △e-스포츠 중계 및 방송 인력 양성 등을 운영해 지역 내 e-스포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장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전시의회의장,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한국 e-스포츠협회장 등 주요 내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e-스포츠 비전 선포, e-스포츠 경기 시연 등으로 진행했다.
허태정 시장은 “기존 e-스포츠 생태계가 수도권 및 프로선수 중심으로 활성화됐다면 이제는 권역별 상설경기장을 거점으로 지역 단위 아마추어와 동호인 중심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지역 내 취·창업까지 연계되고 관광 및 도시마케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