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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 성공DNA]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 흥행 업고 영업익 4조 ‘활짝’

[성공기업, 성공DNA]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 흥행 업고 영업익 4조 ‘활짝’

기사승인 2021. 0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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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패널시장서 대세 입지 굳혀
오포 등 中스마트폰사들도 관심 ↑
"올 영업익 지난해 2배 뛰어오를 듯"
4분기 QD올레드 성공여부 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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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적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흥행으로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연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돌풍을 기점으로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도 대세를 굳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오는 4분기 양산을 계획한 대형 올레드 패널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이뤄낸다면, 중소형에서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첨단 제품군을 탄탄히 갖춘 업계 최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2026년 5100만대…“베트남 폴더블 증설 검토”
1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박닌공장의 폴더블 패널 모듈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의 갤폴드3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증설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연간 생산량은 약 1700만대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를 2500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글로벌 40여 개국에 출시한 갤럭시 Z시리즈는 국내에서만 92만대가 사전 예약됐을 정도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1%도 안 되는 중국에서도 갤폴드3의 온라인 예약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갤폴드3의 흥행은 폴더블 시장의 판까지 키우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750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2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DSCC는 지난해 220만대에 불과했던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2년 1590만대, 2026년 5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의 8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폴더블 패널 전담 공급사인 만큼, 갤폴드의 성공은 고스란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출시를 검토 중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이폰13 흥행·QD올레드 성공 여부 관건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호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스마트폰 패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3의 흥행여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지만, 애플은 글로벌 부품 납품사들에 초도 물량으로 9000만대 분량의 부품을 생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통상 신제품 공개 첫 해에 대략 7500만대를 생산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호재들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30조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2조24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4조178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기에 4분기로 계획한 TV용 퀀텀닷(QD) 올레드 양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전천후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QD 올레드와 관련해 “1분기 장비를 반입했고 신제품 테스트 과정 등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올레드 생산능력은 생산능력은 8.5세대(2200×2500㎜) 기판 기준 월 3만장 수준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시장에서 독보적이지만, 대형 올레드의 경우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 시장 진입이 LG디스플레이의 독점 구도를 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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