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오경미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오 대법관은 헌정 사상 8번째 여성 대법관이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08명 가운데 찬성 184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03~2012년까지 부산지역 지역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 5월에는 대법원 산하 커뮤니티 ‘현대사회와 성범죄 연구회’ 창립발기인 겸 초대 회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