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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백신 충분히 확보, 걱정할 단계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 “백신 충분히 확보, 걱정할 단계 지났다”

기사승인 2021. 09.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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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유엔총회와 하와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공군 1호기로 귀국 중 기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수급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10월 중 ‘위드(With) 코로나’를 검토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순방을 마지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23일 공군1호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이제 걱정할 단계가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실 올해도 확보 물량은 문제가 없지만 초반에 (백신이) 들어온 시기가 좀 늦어 초기 진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음 달쯤 되면 아마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계기에 열렸던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에 백신을 공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음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달 중 베트남에 100만회 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의 백신 공여로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백신 물량에) 충분히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말하고 싶다”며 “여유 물량을 활용해 (다른 나라를) 도울 계획이고, 국민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 달 말쯤 (백신)접종 완료율 70%를 넘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 되면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 아가야 할 것”이라며 “다음 달쯤 되면 그런 계획을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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