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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한국 판매 100만대 돌파…글로벌 400만대 이상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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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10. 06. 16:22

디자인 개선·조기출시·가격인하 효과
갤럭시Z플립3·ㅋ폴드3 '대중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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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사는” 갤럭시Z플립3 라벤더와 크림 모델./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가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39일 만의 기록으로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8’ 다음으로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의 3분기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은 국내를 포함해 400만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작인 2세대 갤럭시Z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이 200만대를 채 넘기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위 ‘대박’을 친 셈이다.

삼성전자는 6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39일 만인 지난 4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반 바(BAR) 형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판매 속도를 보이면서 폴더블 대중화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갤럭시Z 시리즈의 인기는 디자인 개선, 한 달가량 빠른 출시, 전작대비 40% 가격 인하, 공격적인 보상정책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세대와 2세대 폴더블 시리즈와 달리 한 달가량 앞당긴 8월 갤럭시Z 3세대를 출시했다.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되기 한달 전이다.

공격적인 보상정책도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반납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로 포함된다.

판매 비중은 갤럭시Z플립3이 약 70%를 차지했다. 구매 고객의 약 54%는 MZ세대 소비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갤럭시Z플립3는 전작보다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이 높아진 점, 7가지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점, 124만원대 출고가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크림색과 라벤더색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는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사용성을 갖춘 제품력 뿐 아니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갤럭시Z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순항 중이다. 국가마다 출시일에 차이가 있지만 400만대 이상의 갤럭시Z시리즈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7~9월) 글로벌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490만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407.8% 증가한 규모다.

스톤파트너스 측은 “3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 출시 효과로 폴더블 패널 출하가 급증했다”며 “4분기에는 화웨이, 아너, 오포, 구글, 비보 등도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에 돌입하는 만큼 350만~370만대 수준의 폴더블 패널 출하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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