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이틀간 공매도 금액 1조2163억원
삼성전자, 공매도 금액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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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3200선에서 거래된 코스피는 한달새 200포인트이상 하락하며 29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통상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활발히 이뤄지며, 증시 하락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6일 이틀간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금액은 1조2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매도를 주도하는 세력은 외국인이다. 이틀간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은 9190억원으로 전체 공매도 금액 중 75.5%를 차지했다. 기관의 공매도금액은 2772억원(22.7%), 개인은 199억원(1.6%)으로 나타났다.
하락장 속에서 공매도 세력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진 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6969억원으로 공매도 재허용(지난 5월3일, 8299억원) 이후 5개월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일에도 5194억원으로 지난달(9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455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공매도 잔고도 지난 5월3일(4조7871억원) 재개 이후 4조5000억원 가까이 급증하며 2배가량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는 9조2989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2195조4891억원 중 0.42%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이틀간 공매도 금액은 13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셀트리온(569억원), 크래프톤(544억원), 카카오뱅크(495억원), HMM(468억원)순이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이 됐다”며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2900~3000선은 많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매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수 없다”며 “시장이 급변할 경우 관리 차원에서 제재를 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줄어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 공매도 제도는 동학 개미들에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주식 거래 제도”라며 “주식 시장의 폭락을 더욱 부추기는 역기능도 한다“고 밝히면서 공매도 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