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로 관련 특허출원 대폭 증가

기사승인 2021. 10.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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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연도별 출원 추의 및 출원인 현황/자료제공=특허청
대전 이상선 이상선 기자 = 디지털 전환의 물결이 전통적인 도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방에 교통사고나 공사현장이 있는지 알려주고, 달리는 차에 전기를 자동으로 공급하며, 가로등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똑똑한 도로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특허청은 디지털 도로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2010년 53건에서 2019년 219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년(2010~2019) 연평균 17%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 상용화 추세, 소비자 편의, 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개인·중소기업 76.5%(904건), △대학 10.5%(128건), △연구소 8.2%(97건), △대기업 4.4%(52건)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소규모 자본의 기업이나 개인이 디지털 기술개발에 기술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술별로는 △도로 기반시설 및 교통관리 체계를 포함하는 디지털 도로 기반시설(SOC) 관련 기술이 665건 △도로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첨단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도로 시공 관련 기술이 369건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도로 기반시설(SOC) 관련 기술은 감지기와 정밀지도 등을 통해 디지털 정보가 수집되고, 데이터가 분석, 모니터링 되면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위험상황을 예측·경보하는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 도로의 시공 관련 기술은 빌딩정보모델링(BIM),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모듈러(Modular)공법 등 건설시공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10년(2010~2019)간 주요 국가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정부 주도로 디지털 도로건설을 적극 추진하면서 특허 출원량에 있어서는 가장 많지만 국가 간 출원은 유럽과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이동이 많아 미국이 세계 시장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디지털 도로 사업을 필두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 많이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구글, MS,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투자·합병을 지속하며 시장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미정 특허청 심사관은 “도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디지털 기반 기술을 잘 활용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지식재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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