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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허리·다리 통증 둘다 고려해야 만족도 높아’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허리·다리 통증 둘다 고려해야 만족도 높아’

기사승인 2021. 10. 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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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전세환 한의사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는 허리통증과 다리 통증 모두를 고려할 때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은 척추관절연구소 전세환<사진> 한의사 연구팀이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자생한방병원에서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입원 환자 186명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Back and Musculoskeletal Rehabilitation (IF = 0.821)’ 8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매우 호전됐다’고 응답한 136명을 추출해 숫자평가척도(NRS)와 허리 기능장애지수(ODI) 변화를 실질적 임상 이점(SCB) 방식으로 분석했다. SCB는 매우 호전 환자군을 대상으로 ‘매우 호전’의 기준점을 통증 및 기능장애 지수 등의 변화량을 통해 산출하는 방법이다.

매우 호전 환자군의 ODI를 SCB로 산출한 결과 치료 후 -18.78로 분석됐다. 특히 ODI의 경우 요통에 대한 한 연구에서 NRS는 2 이상, ODI는 10 이상의 변화를 최소 임상적 의미 있는 차이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이는 상대적으로 큰 점수 변화폭으로 해석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허리와 다리 통증 NRS의 SCB를 각각 구했을 때보다 허리와 다리의 평균 또는 요통과 하지 방사통 중 더 큰 변화를 보인 NRS로 SCB를 산출한 결과를 호전 평가 기준으로 잡는 것이 호전을 더 잘 반영함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허리와 다리 통증 NRS의 평균값에 대한 SCB는 -2.75였으며, 더 큰 변화를 보인 NRS로 산출한 SCB값은 -3.50였다.

전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호소 증상인 허리와 다리 통증뿐 아니라 기능 또한 감안했을 때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더 나아가 허리디스크 치료의 호전 평가에 있어 환자의 주관적 기준을 넘어 일반적인 평가에서의 호전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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