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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상품의 신선도와 맛을 위해 원물 수급부터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냉동 가공된 네타(초밥 위에 올리는 생선살)를 사용하는 대신, 어획 직후 원물 그대로 냉동한 문어를 점포 주문량만큼만 산지에서 해동 및 소분해 각 점포로 전달함으로써 국산 문어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살렸다.
문어 수요가 높아지는 가을철 문어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봄부터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을 낮췄다.
산지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원물을 수시로 비축했으며 이를 통해 통영 등 남해안에서 어획한 문어 총 10톤을 사전 확보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키친델리 육성 전략으로 인기 카테고리인 초밥의 상품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는 광어·연어·초새우 등 대중적이고 익숙한 초밥을 중점 판매했다면, 올해는 고급 어종을 활용한 초밥·숙성 초밥·시즌 초밥 등 다양한 프리미엄 초밥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올 1~9월 이마트 초밥 매출은 20% 늘었다.
지난 2~4월에는 참숭어 초밥을, 5~9월에는 농어 초밥 등을 기획해 판매했으며, 이번 달 문어 초밥을 판매한 후 11월에는 제철을 맞은 국내산 새조개·키조개 등을 활용한 조개 초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키친델리 코너 내 국산 문어를 활용한 초밥·튀김 등의 신상품 6종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경욱 이마트 델리팀 바이어는 “내식이 일상화되면서 이마트 즉석조리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계절별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국산 문어를 활용한 초밥 등 신상품을 선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