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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강행 시 고발”…대학생·자영업단체, ‘맞불’ 대자보

“민주노총 총파업 강행 시 고발”…대학생·자영업단체, ‘맞불’ 대자보

기사승인 2021. 10.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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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대협·자영업연대 "전국 100여개 대학에 대자보 1000여장 게시"
코로나19 시국 거론하면 집단행동에 비난
민주노총, 오는 20일 조합원 55만명 참여 총파업 예고
자영업연대 대자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을 규탄하는 대학생 단체 신전대협과 자영업연대의 대자보. /제공=자영업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생 단체와 자영업자들이 “국민들의 삶을 인질로 협박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대학생 단체 신전대협(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과 자영업연대가 총파업을 준비 중인 민주노총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 1000여장을 전국 100여개 대학 캠퍼스에 부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전대협은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할 시 이들을 집시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하고, 같은 날 민주노총 본사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전대협은 대자보에서 “모든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금,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고 도심에서 55만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이들이 외치던 ‘전태일 정신’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110만 노조원을 바탕으로 무소불위의 정치권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민폐노총’이 돼버린 민주노총에 고한다. 불평등 사회를 만드는 횡포를 그만둬라”라고 비난했다.

자영업자 단체인 자영업연대는 이번 대자보 부착에 대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앞두고 무분별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민주노총의 행태는 700만 자영업자의 염원을 무시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노총은 거꾸로 ‘생활 영역 모든 업종 총파업’을 결의하고 국민들의 삶을 인질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들이 신고한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 통보를 하고, 경찰 역시 차벽 설치 검토와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20일 예고된 민주노총 총파업 및 대규모 집회에는 55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입장문에서 “속 빈 강정 같은 울림 없는 (노동 관련) 대책만 남발하지 말고 민주노총의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논의하고 수용하라”며 “위력적인 총파업 성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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